22일 사내 토요학습 강사로 직접 나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POSCO The Great'(위대한 포스코) 전파에 직접 나섰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사내 토요학습'에 직접 강사로 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본인의 경영비전과 경영철학을 전파했다.
이날 강연은 서울·포항·광양·인천 송도 등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팀장급 이상 간부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권 회장의 'POSCO The Great'비전 실행에 앞서 임직원들의 정신무장과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원소주기율표상 118가지 원소 가운데 철이 가장 안정되고 경쟁력 있는 물질이며 인류 문명에서 담당하는 역할도 그만큼 크다"며 "철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며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권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영성과 악화 등으로 '제철보국'을 실천해온 포스코의 업적에 균열이 생겼다"며 "하지만 전 임직원들이 불굴의 신념과 도전정신을 갖고 새 출발하면 '위대한 포스코'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회장은 취임 후 철강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며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사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