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천안함 폭침은 명백한 북한의 소행"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26 20:33  수정 2014.03.26 20:34

"지방선거, 네거티브로 하면 흙탕물 돼"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천안함 폭침을 두고 자신의 안보관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천안한 폭침 사건은 명백히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런 말을 드려야 되는 것 자체가 좀 비통한 심정이고,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그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과거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들이 수장됐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다만 그때 발언 요지는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도 신뢰하지 않는 국민이 있었고 신뢰를 줘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부정확한 근거를 갖고 상대를 그렇게 이념, 색깔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나는 국민 분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그런 것은 정말 우리가 정정당당하고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려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국가안보법에 대해서는 “과거에 많이 남용돼 미국 국무성과 유엔도 폐지를 촉구한 적이 있다”면서 “옛날에 인권변호사를 할 때 당연히 그런(폐지) 주장을 했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들이 모이면 여러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 진출을 두고 자신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억지를 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념이 전혀 없을 순 없지만 빛바랜 사진 같은 것”이라면서 “나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 시민파다. 민생을 여야할 것 없이 함께 챙겨도 부족한데 그런 이념타령을 하고 있으면 시민들에게 다가오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한 일이 없는 시장’이라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지하철 9호선 재구조화,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채무 감축 등을 제시하며 “정정당당하게 하면 좋겠다. 네거티브로 하게 되면 선거판이 흙탕물이 된다”고 비판했다.

최근 정 의원과 설전을 주고받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재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묻지 마 개발 방식은 이제 끝난 시대고 사람 중심의 건축과 주민 맞춤형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용산은 서울 발전의 3대 핵이라 당연히 개발해야 하는데 현재 상처를 잘 처리하고 주민 뜻에 따라 용적률 문제와 개발방식을 조절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분리해야 한다”며 “철도정비창은 드림허부와 코레일의 소송이 끝나면 원래 계획대로 개발되도록 서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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