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 의전차량 세로주차장 3개면에 가로로 주차해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의전차량 주차방식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 장관 일행은 지난 28일 오전 비행기로 광주에 도착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3곳을 차례로 돌았다. 아울러 자유학기제와 돌봄교실, 특성화교육 실태를 점검한 뒤 조선대에서 열리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참석한 후 상경했다.
이 과정에서 서 장관의 의전차량이 세로주차장 3개면을 모두 차지한 채 주차돼 있었다. 정상적으로 주차했더라면 차량 3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의전차량 한 대가 모두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접한 네티즌은 '황제주차'라며 날을 세웠다.
네이버 아이디 'nami****'는 "특권 의식이 주차에서도 묻어납니다"라며 "황제노역에 이어 황제주차로 불러도 되겠네요"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kis****'는 "주차도 가로본능이 유행인가요"라며 "세로로 주차해야하는 공간을 가로로 주차했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네요"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서 장관과 주차를 연결 짓는 건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아이디 'plays****'는 "서 장관이 운전하지 않았을 테고, 주차할 때까지 기다리다 내리지도 않았을 텐데 왜 서장관을 비판하느냐"며 "사진 한 장만으로 서 장관을 비판하는 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