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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열애설, 3년 만에 수면 위로 ‘그때 그 남자?’


입력 2014.04.07 14:13 수정 2014.04.07 14:1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중국 언론, 남자 피겨스타 다카하시와 열애 보도

일본 누리꾼 발칵, 아직 양 측 공식 반응 없어

일본 언론이 아사다 마오의 열애설을 제기해 화제다. ⓒ 연합뉴스

일본 아사다 마오(24)가 사랑에 빠졌다?

중국 스포츠 사이트 ‘텅쉰티위’가 지난 4일 아사다의 연인으로 일본 남자 피겨 국가대표 다카하시 다이스케(28)를 지목해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었다.

‘텅쉰티위’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와 다카하시는 지난 2일 고베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자선 아이스쇼’에 참여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다카하시는 아이스쇼 진행자로, 아사다는 선수로 출전했다.

둘은 아이스쇼 피날레 행사에서 손을 맞잡고 관객에게 인사했다. 아이스쇼 직후에는 함께 악수회도 개최해 3시간 넘게 팬들과 손을 맞잡았다. 모처럼 공개 석상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인 이들이 열애설에 대해 말문을 열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다와 다카하시의 열애설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엔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이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둘이 아이치현 나고야역에서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뉴스포스트세븐’은 “개인사정으로 힘들어하던 아사다를 다카하시가 옆에서 지켜주었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그러나 아사다는 직접 나서 “사실무근이다.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열애설에 휩싸이자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중국 언론의 정보는 대체로 믿을 수 없다” “(디스패치처럼) 확실한 증거가 필요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만약 두 사람이 맺어진다면 스폰서는 두 배로 불어날 것이다. 일본에 피겨 아카데미 건립, 꿈만이 아니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사다 남자친구로 지목된 다카하시는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4년 뒤 소치 올림픽에서는 공교롭게도 아사다와 나란히 남녀 싱글 종합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는 둘의 열애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난 후 동일본 지진 복구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다. 미력하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아이스쇼 모금)을 통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 계획에 대해서는 “올림픽 시즌이 막 끝났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할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다카하시는 “아사다가 바쁜 일정임에도 자선 쇼에 참가해줘 기쁘다”고 흐뭇해했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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