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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손승락 ‘빈볼시비’ 시즌 1호 벤치클리어링


입력 2014.04.08 23:21 수정 2014.04.08 23: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9회 등판 손승락 뿌린 공 김주찬 왼팔에 맞아

넥센-KIA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손승락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9회초 2사 후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 XTM 중계화면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손승락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9회초 2사 후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3구째가 김주찬의 왼팔에 맞았다. 김주찬은 보호대를 차고 있었지만 손승락의 몸쪽 투구에 발끈했다.

급기야 넥센과 KIA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 위로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올 시즌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다. 넥센 최고참 투수 송신영과 KIA 서재응도 흥분해 설전을 벌이기도.

그러나 손승락이 적극적으로 고의적 빈볼이 아니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벤치 클리어링은 짧게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IA가 4회에만 대거 8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3-9 승리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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