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 아이유에 손글씨로 감사 편지 “꼭 정상에서 보자”
4인조 남성 신인그룹 하이포(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가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석권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아이유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를 공개하고 남성 신인그룹 사상 최초로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하이포는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하이포 멤버들은 9일 오후 정성스레 적은 손글씨를 공식 SNS에 올리며 “음원차트 1위에 감격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직접 그린 벚꽃 그림과 함께 사인, 손글씨를 더해 팬들에 진심이 담긴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이유의 절친인 리더 김성구는 “어제 정말 하루종일 멍~했습니다. 저희 회사분들이 깜짝 파티를 해주셔서 감동도 두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기뻐했다.
또 "지은아 정말 고맙고 꼭 정상에서 보자"며 듀엣에 참여한 아이유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백명한은 “저희가 나오자마자 올킬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과 함께 “팬들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달라”며 특별한 공약도 예고했다.
알렉스와 임영준 역시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알렉스는 “팬들 덕분에 1위를 하게 됐다”, 임영준은 “팬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신인 아이돌 남성 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가요 사상 최초의 일로, 걸그룹으로는 2009년 빅뱅과의 콜라보곡 ‘롤리팝’으로 데뷔한 걸그룹 2NE1이 최초의 기록을 갖고 있다. 하이포는 무려 10대 음원차트 모두 정상에 올랐기에 더욱 특별한 기록이다.
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한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봄에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재치있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으로,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는 봄의 이미지를 역으로 해석한 가사가 독특한 감상을 주고 있다.
하이포의 데뷔 준비 과정을 지켜본 아이유가 작사는 물론 듀엣에 직접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후배그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곡은 봄이 갖는 계절적 특수와 맞물리며 맞춤형 감성 노래로 솔로들을 위한 봄의 찬가'로 불리며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남녀가 갖는 동화적 판타지와 함께 듣기 편한 멜로디와 하이포의 상큼한 랩이 어우러져 계절송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으로 구성된 하이포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으로, '대중에 뮤지컬, 노래, 연기, 댄스 등 4가지 최고 기쁨을 선사한다'는 팀명답게 멤버 전원 송라이팅이 가능한 것은 물론, 보컬, 랩, 춤 등 다방면에 능한 실력파 그룹.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하이포는 오는 5월 단독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