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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투입, 네티즌 "빨리" VS "알고 말해"


입력 2014.04.20 14:18 수정 2014.04.20 14:28        스팟뉴스팀

진수된 지 1년7개월 지나도 운용 못하는 것 두고 네티즌 의견 엇갈려

20일 포털 사이트를 포함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통영함을 세월호 구조에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잖다. 반대로 통영함을 지금 투입하는 건 "세월호 옆에 군함 하나를 잃는 것"이라며 통영함 투입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군

최신식 수상구조함 통영함이 세월호 구조에 투입되지 못하는 것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포털 사이트를 포함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통영함을 세월호 구조에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잖다. 반대로 통영함을 급히 투입하는 건 "세월호 옆에 군함 하나 잃는 꼴"이라며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국방부는 세월호 구조에 통영함이 투입되지 못하는 이유를 두고 "통영함 장비가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확인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영함은 지난 2012년 9월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했다. 통영함은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을 구조하거나 침몰 함정의 탐색·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세월호 구조에 가장 최적화된 함정이다.

이에 세월호 침몰 관련해 여러 의혹과 함께 통영함도 한 축에서 네티즌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ipo3****'은 "아직 성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도 일분일초가 아쉬운 이시기에 통영함을 투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 다음 아이디 'wina_****'는 "이럴 거면 비싼 세금 들여서 통영함을 만든 이유가 없다"면서 "도대체 진수된 지 1년이 넘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네티즌 대부분은 통영함을 투입해야 한다거나 진수된 지 1년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를 운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군의 발표를 이해한다면서 통영함 투입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자신을 조선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네이버 아이디 'blue****'는 "진수는 말 그대로 배를 물에 띄우는 것"이라며 "실제 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2년 정도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도 새로 만들고 여러 해 테스트를 거친다. 통영함은 이보다 훨씬 크고 정교한 배다. 그만큼 테스트 기간도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아이디 'pptx92****'은 "지금 통영함을 당장 투입하라는 건 세월호 옆에 배 하나 더 꼬라박으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므로 가급적 '감 내놔라, 배 내놔라'식으로 비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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