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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행세 구호품 빼돌려


입력 2014.04.27 11:04 수정 2014.04.27 11:06        스팟뉴스팀

30대 남자, 자원봉사자 천막에서 구호품 받아 챙긴 혐의 '구속영장'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구호품을 빼돌리거나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등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천막에서 구호물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지난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종자 가족이 모인 진도 실내체육관,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전남도 공무원을 사칭,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상인 3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400여만원을 챙긴 박모(30)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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