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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뇌물에 골프 접대까지 받은 공무원의 비리


입력 2014.04.27 14:13 수정 2014.04.27 14:14        스팟뉴스팀

서울 성동구청 현직 국장, 2010~2012년 10차례 걸쳐 52000만원 받아 챙겨

과거 ‘가야쇼핑’의 재건축 시행사 남부중앙시장(주)로부터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아 챙기고 향응까지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검사 문홍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청 최모(59) 국장은 옛 가야쇼핑 재건축 과정에서 남부중앙시장(주)의 정모 대표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 국장은 관악구청 건축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0~2012년, 정 대표에게 인허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모두 5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최 국장은 구청 내 모처에서 정 대표와 은밀히 만나 현금을 전달받았으며 수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골프접대까지 받았다.

아울러 최 국장뿐 아니라 정 대표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전직 세무 공무원 A씨도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회사 돈을 횡령했다가 세금 탈루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세무법인에 근무하는 전직 공무원 A씨를 통해 현직공무원을 매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A씨에 의해 연루된 현직 세무서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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