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명백한 세이프가 아웃 둔갑
NC-두산전에서 먼저 베이스 밟은 오재원 아웃처리
이틀 전에도 잠실 LG-KIA전서 결정적 오심 나와
베테랑 심판인 나광남 1루심이 어이없는 오심을 저질러 프로야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나광남 심판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에 1루심으로 나섰다.
오심은 NC가 5-0으로 앞서던 6회초, 두산의 공격 상황에서 나왔다. 두산의 오재원은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투수 옆을 스치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이에 유격수 손시헌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나왔고, 공은 2루수를 거쳐 1루로 뿌려졌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나광남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오재원은 세이프라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두산의 송일수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중계진의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아쉽게도 세이프였다. 특히 공이 1루수 테임즈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 오재원은 이미 베이스를 밟고 지나간 뒤였다.
연일 계속되는 판정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LG와 KIA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는 오심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당시 3-2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던 LG는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마무리 봉중근이 브렛 필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1루수 김용의가 송구를 잡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와 발이 떨어져있었고, 심판이 이 장면을 놓치며 아웃을 선언하고 말았다. KIA 선동열 감독은 즉시 뛰어나와 강하게 어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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