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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트라우마’ 윤석민 불안감…5번째 등판 연기


입력 2014.04.29 09:32 수정 2014.04.29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9일 예정된 경기, 하루 연기 결정

비로 망친 첫 선발경기, 이번엔?

윤석민이 또 비 때문에 등판일정을 조정했다. ⓒ 윤석민 트위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28)의 시즌 5번째 마이너리그 선발등판 경기가 또 비 때문에 연기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당초 29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서 열릴 예정이던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일정도 자연스레 하루 연기됐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콜럼버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윤석민은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데뷔전 때도 두 차례나 비로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결국 2.1이닝 11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때문에 이번에 또다시 비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윤석민에게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윤석민이 이미 미국에서 어느 정도 적응기를 거친 만큼 앞선 경기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첫 경기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리하이벨리 아이언피그스와 경기에선 5이닝 8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5월이 오기 전에 기대했던 시즌 첫 승 소식을 한국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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