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일부 제품을 크게 할인하면서 타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할인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출을 올리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각 지역 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최저가를 최고의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주력상품을 위주로 가격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 제품의 판매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본지는 지난달 24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봤다. 선정 품목은 ‘가정의 달’ 5월에 판매가 크게 오를 만한 제품들 중 생필품, 유아(기저귀, 분유), 완구, 건강식품의 항목에서 2가지씩 총 8개다.
3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가격경쟁력을 따져본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홈플러스 온라인몰’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8개 제품 중 7개가 할인을 진행하고 있고 특정 제품은 타사에 비해 최대 66% 저렴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완구 할인 기획전을 통해 또봇 쿼트란을 6만5600원, 꼬마버스 타요를 7120원에 판매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쿼트란과 타요가 각각 7만2900원, 8500원의 정가에 판매했다.
기저귀와 분유가 속하는 유아 항목에서도 홈플러스가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1단계 공용 64개입 2세트의 경우, 이마트는 4만7600원으로 정상판매하고 있었으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3만5980원, 3만3900원으로 할인판매했다.
남양 임페리얼드림XO 3단계 800g 3입(7만3800원)은 홈플러스가 가장 많이 할인해 5만8000원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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