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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투입된 다이빙벨, 결국엔 철수…실효성 논란만


입력 2014.05.01 15:24 수정 2014.05.01 15:26        스팟뉴스팀

거듭된 수색작업에도 성과없이 끝나

1일 새벽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투하됐던 다이빙벨이 결국 별다른 성과없이 팽목항으로 철수했다.

특히 투입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다이빙벨이 별다른 성과없이 철수함에 따라 실망한 가족들이 집단 항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정부합동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다이빙벨을 운용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바지선에 실어 팽목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오후 2시 반쯤 팽목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파잠수기술공사는 이날 새벽 3시 20분 세월호 선미 부근에 다이빙 벨을 투하해 민간 잠수부들이 75분 가량 수색 작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또 잠수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선내에 각종 선들이 뒤엉켜 제거 작업을 하다 새벽 5시쯤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종인 대표도 다이빙 벨의 실효성을 어느 정도 확인한 걸로 만족한다며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사고 해역에 투입된 다이빙벨이 초기 투입 이후 20여 분만에 물 밖으로 나오는 등 거센 물살 탓에 투입에 애를 먹자 불필요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돼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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