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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호 홈런, 1경기 3안타 맹타 ‘타율 0.325’


입력 2014.05.03 17:21 수정 2014.05.04 07:3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LA 에인절스전 세 번째 타석서 솔로포 '쾅'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시즌 3호 홈런 포함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지던 6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회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헥터 한티아고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이던 6회 나왔다. 다시 한 번 산티아고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46㎞짜리 싱커가 초구에 오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크게 뻗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22일 오클랜드전 2호 홈런 후 11일만의 대포 가동이다. 이후 추신수는 여세를 몰아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케빈 젭슨의 공을 다시 한 번 걷어내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아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대니얼 로버트슨으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25로 치솟았고, 추신수의 활약 덕분에 텍사스는 5-2 승리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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