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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연기로 여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4.05.07 08:47 수정 2014.05.07 08:48        부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 연기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허(Her)' 수입배급사 UPI는 "스칼렛 요한슨이 '허'의 목소리 연기로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6일 밝혔다.

'허'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요한슨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운영체제 사만다로 분해 몸짓, 손짓, 표정이 아닌 목소리만으로 자신의 여러 감정들을 표현해냈다.

해외 평단은 요한슨의 목소리 연기를 극찬했다. 롤링스톤지는 "달콤하고, 섹시하며, 진심 어린 목소리"라고 평했고 뉴욕타임스는 "스칼렛 요한슨은 목소리만으로도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호평했다.

앞서 '허'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아담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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