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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도 지웠다' 오승환 8세이브…9경기 무안타 괴력


입력 2014.05.07 00:06 수정 2014.05.07 00: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주니치전 연장 12회말 등판해 공 12개로 삼자범퇴

연일 퍼펙트 피칭으로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즌 8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2위를 달렸다. ⓒ 연합뉴스

오승환(32·한신)이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일본 나고야 돔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연장 12회말 등판,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지며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1km.

지난달 10일 요코하마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피안타의 퍼펙트 피칭의 괴력을 뿜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8에서 1.93(14이닝 4자책)로 끌어내렸다.

시즌 8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2위를 달렸다.

12개 투구수 가운데 직구가 무려 11개에 달했다. 묵직한 직구에는 오승환의 자신감도 실렸다.

오승환은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1번 오시마 요헤이를 공 5개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번 이와사키 교헤이를 맞이해서는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가볍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번 헥터 루나는 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한신은 짜릿한 역전 끝에 오승환 세이브에 힘입어 6-3 승리, 21승(13패)째를 거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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