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특급 좌타자 10걸 선정
마우어-카노-엘스버리와 함께 다양한 재능 인정
역대 최고 좌타자는 루스-본즈-윌리엄스 등 선정
타격 1위를 질주 중인 추신수(32·텍사스)가 메이저리그 특급 좌타자로 10인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5∼6월호를 통해 왼손 타자와 투수 특집을 꾸며 현역과 과거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현대 야구 들어 특급 좌타자들을 거포형 1루수와 지명 타자,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추신수는 조 마우어(미네소타), 로빈슨 카노(시애틀),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와 함께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혔고, 거포형 1루수는 프린스 필더, 데이빗 오티스, 조이 보토, 애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가 선정됐다.
또한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추신수를 출루 머신으로 소개, 지난해까지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0.854에 달하며 타율 0.288-출루율 0.389-장타율 0.4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역대 최고의 좌타자 10명도 소개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타이 콥, 루 게릭은 물론, 최근 은퇴한 배리 본즈와 함께 에디 콜린스, 트리스 스피커, 조 잭슨, 스탠 뮤지얼, 멜 오트가 뒤를 이었다.
최고의 좌완투수로는 탈삼진 역대 2위를 기록한 랜디 존슨, 워런 스판, 레프티 그로브, 샌디 쿠팩스, 스티브 칼턴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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