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SNS 통해 급속 확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라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세모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세모그룹 제품 리스트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불매운동도 함께 동참하자고 독려하는 글이 개재되어 있다.
이 글에는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들입니다.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라고 불매운동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리스트에는 세모그룹의 계열사 다판다에서 판매하는 1위 제품으로 알려진 ‘세모스쿠알렌’도 포함돼 있어 매출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모그룹 제품 목록을 살펴보면 초콜렛집, 레스토랑, 일식당, 서점, 동네 마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신협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스트에 언급된 신협중앙회는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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