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10.83p 기록…전일비 1.4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올해 첫 201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증시 호조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을 중심으로 이틀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831주와 3조698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8억원, 158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492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5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17%), 증권(2.33%), 운송장비(2.31%), 금융(2.13%), 보험(2.16%), 섬유의복(1.54%),음식료(1.28%)등 상승한 반면 의약품(0.03%), 비금속광물(0.18%)은 오름 폭이 다소 약했다.
시가총액상위 10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4.3%, 3.9% 올랐고,
현대차는 2.5% 오름폭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사흘연속 강세흐름을 지속했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소폭 오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000선을 넘어서자 증권주들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이 4.7% 상승했고 동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도 3% 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4포인트(0.56%) 오른 560.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하락세에 대응해 전날보다 0.80원이 오른 1027.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