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통일 관련주에 집중 장기 투자해 안정적 수익 추구
하이자산운용은 15일부터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주식형 펀드는 통일이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내재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된 통일 관련주에 집중적으로 장기간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하이자산운용은 향후 통일의 단계를 크게 세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남북경협 단계와 통일준비 단계를 거쳐 통일 초중반 단계와 통일 후반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 단계별 수혜업종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투자전략도 달리해 수익률을 극대화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기 포트폴리오는 남북한 상호협력과 정부지원 강화가 예상되는 종목들로 구성하게 된다.
기존 섬유의복 및 IT 부품 업종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보다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경공업 업종, 비료, 음식료(밀가루, 라면), 제약(항생제) 업종 등 정부지원책 관련주가 남북경협 단계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
통일준비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철도, 항만, 도로, 통신망 등 인프라 및 지하자원 관련주가 주요 투자대상이 되며, 통일 초중반 단계와 후반단계에서는 각각 내수시장 확대 관련주와 문화·서비스 시장 확대 관련주에 투자하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이 단계별 투자전략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 이사는 "올들어 정부가 드레스덴 제안,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함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에 새로운 메가 트렌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이자산운용은 향후 통일이 가져올 성장과 번영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주식형 펀드'는 통일을 테마로 한 펀드로서 신영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통일펀드이다.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하이자산운용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펀드에서 발생하는 운용보수의 50%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대북사업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