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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관피아만 잡으면 된다고? 인간안보 생각해야"


입력 2014.05.15 11:30 수정 2014.05.15 11:33        김지영 기자

기자간담회 갖고 "관피아 개혁 말하는데, 관료천국 만든 당사자가 대통령"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국가개조’와 관련, “내가 생각할 땐 우선 1인 군주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가장 확실 국가개조다”라고 주장했다.

민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 당 대변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이 담화를 하면서 본인이 국가개조를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확실하게 국민 통합과 변화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과는 이미 시기를 놓쳐서 대통령이 어떻게 사과해도 국민은 특별한 기대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대한민국 선장으로서, 구조대장으로서 진솔한 사과도 필요하겠지만 대통령이 대안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한 만큼, 대안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공보단장은 또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개혁을 얘기하는데, 사실 관료천국을 만든 게 박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 공보단장은 “청와대와 국정원, 이런 데에 아주 오래된 관료, 70대, 또는 70년대에 관료생활을 시작한 그런 세대를 상층부에 깔고 장·차관 대부분을 관료로 구성한, 관료천국을 만든 것을 (박 대통령) 본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민 공보단장은 “힐링, 공감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팽목항 현장에서 보였던 장관들 태도는 국민이 볼 때 전혀 고통과 아픔을 같이하지 않는, 공감능력 부재로 보인다”면서 “혼자 있으면 울고, 둘이 있으면 위로하고, 셋이 모이면 분노하는, 그런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가개조를 이야기할 때 관피아, 이렇게 돌릴 게 아니라 본질이 무엇인지 바라봐야 한다”면서 “인간안보, 휴먼시큐리티라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개념이 등장할 때 됐다. 자원이 유일하게 인간 하나인 사회에서 생명을 경시하는 풍토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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