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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흥, 정몽준 향해 "법을 좀 알아야..." 왜?


입력 2014.05.27 01:58 수정 2014.05.27 01:59        하윤아 기자

서울시장 후보자 2차 토론회서 ‘격돌’, Sofa협정 놓고도 '설전'

정태흥 통합진보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법을 좀 알아야 할 것 같다”고 공격했다.

26일 밤 11시 15분부터 생중계된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는 정몽준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후보가 참석해 두 번째 TV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를 향해 “새누리당이 다수의 시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토론회 하기 전 신문을 보니 서울시장 후보가 네 분”이라며 “정태흥 후보 지지율이 0.5%고 네 번째 후보 지지율이 0.4%다. 그런 후보가 어떻게 저희보고 국민 다수를 위해 일하는 정당이 아니라고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정태흥 후보는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답변하면 되는가”라고 질문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몽준 후보는)법에 대해 알아야 되는데 국회의원 5석 이상이면 토론회에 참석하도록 돼 있다”고 반격했다.

한편, 두 후보는 서울시 복지와 개발에 대한 토론 중 또 한 차례 격돌했다.

정몽준 후보가 “과거 반미 청년회 활동 하지 않았나? 뭐 하는 단체였나.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정태흥 후보는 “반미 청년회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라고 대답했다.

정태흥 후보는 그러면서 “SOFA협정(주한미군지위협정)이 무엇인지 아는가? 무엇인가”라며 날선 목소리로 정몽준 의원을 몰아쳤다.

정몽준 의원은 이에 “반미 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것이다. 왜 내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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