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구, 다저스에서만 거둔 승수 '몇 승?'
94년 다저스 입단해 통산 84승 안겨준 보물
90년대 LA 다저스의 마운드를 지켰던 박찬호가 오랜만에 다저 스타디움에 섰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선수 시절 입었던 등번호 61번을 달고 마운드에 등장한 박찬호는 당당히 마운드에 올랐고, 그의 시구를 후배인 류현진이 받아 의미가 배가됐다. 시구를 마친 박찬호는 류현진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선후배 간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지난 1994년 다저스에 입단, 2000년에는 당시 동양인 최다승인 18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는 이후 2008년 친정팀에 잠시 복귀하기도 했다. 현역 124승 중 다저스에서 거둔 승수는 84승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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