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 출시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5.30 10:45  수정 2014.05.30 10:46

지난 2월 '청계천 화장실 지도' 제작 및 배포에 이어

코오롱스포츠가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코오롱스포츠는 자연을 만나는데 꼭 필요하지만, 너무 사소하여 쉽게 놓쳤던 것들을 채워준다는 취지의 '친절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는 지난 2월 '청계천 화장실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 데 이은 두 번째 캠페인이다.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 '응가몬(대변의 유아적인 표현에 몬스터의 '몬'자를 결합)'은 무분별한 배변이 오히려 미생물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제품이다.

종이 거치대와 비닐, 흡수 응고제, 휴지가 포함돼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5회분에 1만8000원이다.

코오롱스포츠 윤재은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등에서는 입장 시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용변을 처리하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런 규정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무분별한 배변이 오히려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어 일부 전문 산악인들은 휴대용 용변처리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이번에 출시한 '응가몬'이 소중한 자연을 즐기고 보호하는데 꼭 필요한 용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응가몬'을 홍보하기 위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조선왕조응가록'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영상은 자연에서의 배변 행위는 자연을 오히려 해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의 취지를 올바르게 홍보하기 30일과 31일 양일간 코오롱그룹 CSR사무국과 함께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금오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환경보호 캠페인 및 응가몬 KIT 배포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