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신수, 만루 싹쓸이 2루타 포함 3출루…3할 눈앞


입력 2014.05.30 11:08 수정 2014.05.30 11: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 팀 승리 견인

시즌 14번째 멀티히트..타율 상승 0.297

추신수가 멀티히트에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타율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깃 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0.292에서 0.297(172타수 51안타)로 조금 올랐다. 한때 타율 1위로 치고 올라갔던 추신수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며 타율이 크게 하락했지만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첫 타석은 좋지 않았다. 상대 선발 샘 데두노의 4구째를 받아쳤지만 평범한 3루 땅볼로 아웃된 것.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텍사스는 2회초 무사 주자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해결사로 나서 좌익 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자칫 기회를 놓치면 경기 분위기가 미네소타로 넘어갈 뻔한 상황이었지만, 추신수의 한 방으로 점수가 3-0으로 벌어지며 텍사스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3타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3-4로 역전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6회 다시 1점을 뽑아 균형을 이룬 뒤 8회 결승점을 뽑아 5-4 승리를 거뒀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