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15초 만에 끝냈다…한센에 완벽한 설욕
지난해 4월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 앙갚음
적극적 공격 주호..예상치 못한 대이변
이렇게 쉽게 끝날 거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감성 파이터’ 서두원(32·팀원/로드E&M)은 31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에서 요아킴 한센(35·노르웨이)과의 2차전을 불과 15초 만에 KO로 격침시켰다.
서두원은 지난해 4월 ‘로드FC 15’에서는 한센에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서두원은 1라운드 펀치와 초크로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2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년여 만에 맞이한 설욕 기회. 서두원의 설욕을 기대하긴 했지만, 접전을 예상했던 팬들은 순식간에 끝나버린 경기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환호했다.
서두원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한센과의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갈 경우 서두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거라 생각한 정문홍 감독은 경기 전 “기다리면 죽는다. 먼저 박아라‘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서두원은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고 결실을 15초 만에 거뒀다. 서두원은 먼저 펀치를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당황한 한센이 무리해서 맞불을 놓자 오른손 훅을 안면에 정확히 꽂았다.
서두원은 쓰러진 한센을 위에서 찍어 누르며 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박정교가 미노와맨에게 1라운드 4분 42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박정교는 기습적인 백스핀블로에 이은 펀치 연타로 기회를 잡았고 압박하던 중 왼손 펀치로 미노와맨을 쓰러트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