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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서울→대전 5시간, 부산 7시간 40분 걸릴 듯


입력 2014.06.03 13:51 수정 2014.06.03 14:06        박민 기자

6일 고속도로 교통량 지난해보다 11% 늘 듯

현충일인 6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대전까지 최대 5시간, 부산까지는 최대 7시간 4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충일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 415만대보다 11% 늘어난 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현충일은 금요일이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교통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공은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4일~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394만대 보다 4.2% 늘어난 411만대로 예상했다. 예상 교통량은 6일이 460만대로 가장 많고 5일과 7일은 각각 427만대와 426만대로 비슷하다. 4일은 359만대이며 8일은 380만대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은 6일 오전9시~오후2시, 7일 오전9시~오후1시이고 서울방향은 7일 오후4시~오후8시, 8일 오후2시~오후6시까지로 전망했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6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5시간, 강릉까지 7시간 10분, 부산까지는 7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7일과 8일에는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공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4일~8일 5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화장실 확충, 무인비행선 활용 법규위반차량 계도·단속, 교통정보 제공채널 확대, 근무인원 증원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26개 구간 189.9km에서는 교통정체 시 갓길을 차로로 이용할 수 있는 갓길차로제가 운영된다.

도공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및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나들이 교통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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