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 무덤' 쿠어스필드 등판일정 확정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6.05 11:25  수정 2014.06.05 12:01

다저스, 오는 7일 콜로라도전 선발로 류현진 예고

고지대 위치 장타 빈번..투수들 무덤으로 악명 높아

류현진은 등판일정에 따라 7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 연합뉴스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투수들의 무덤'에 오른다.

LA다저스 구단은 오는 7일(한국시각) 쿠어스 필드에서 시작되는 '2014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 명단을 발표하며 "류현진이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고 5일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 등판 6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다저스의 화려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든든하게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콜로라도전을 통해 시즌 7승과 함께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와의 부상 복귀전 승리로 시작한 연승 행진도 '4'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쿠어스 필드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쿠어스필드 등판 일정이 잡혔지만, 부상과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대표적인 타자 친화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위치해 공기의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좌완 특급’ 클레이튼 커쇼도 지난 3시즌 쿠어스 필드에 6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저스틴 모노·찰리 블랙몬 등 콜로라도 타자들은 구장의 힘을 등에 업고 홈에서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땅볼 유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자에게 유리한 곳이지만 그곳에서 잘 던진 투수들도 많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좋은 생각만 하며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콜로라도는 이날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 에디 버틀러(23)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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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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