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은퇴자 소득, 45~54세의 절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6.06 11:51  수정 2014.06.06 11:53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보고서 "고령빈곤 막기 위한 노력 필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은퇴자는 자신의 장년기 소득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난달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노후소득수준의 장기적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장년기(45∼54세) 소득 대비 노후소득 대체율은 ▷65세 50% ▷70세 40% ▷75세 30%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년기 소득을 100만원으로 가정하면 65세에는 50만원을, 70세에는 40만원을, 75세에는 30만원을 각각 벌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민연금이 출범하고 확대되는 등 공적연금이 성장하고 있지만, 노후소득 대체율은 점점 더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은퇴 후 연금을 받으며 쉬는 것보다는 여전히 다른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등 노후소득은 연금소득보다는 근로·사업소득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0세의 장년기 대비 노후소득 대체율 40% 중 근로·사업소득은 20%로 절반을 차지한 반면 연금소득의 경우 노후소득 대체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공적연금은 4∼6%, 사적연금은 3∼4%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장기적으로 고령인구의 공적연금 수급액 증가가 획기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은퇴를 대비한 개인적인 저축의 증가가 필요하고, 미래 고령빈곤을 막기 위해 현재 청·장년층 저축 여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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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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