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투수 무덤서 6이닝 2실점 호투 ‘7승 보인다’


입력 2014.06.07 12:34 수정 2014.06.07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콜로라도 상대 5회까지 무실점, 6회 2실점 아쉬움

다저스, 8회 현재 6-2 앞서..평균자책점 3.08

류현진이 시즌 7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7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티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내심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렸지만 6회 2실점이 뼈아팠다. 종전 3.09에서 3.08로 살짝 끌어내린데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갔다. 1회 류현진은 콜로라도의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디제이 르메휴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후 트로이 틀로위츠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저스틴 모노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마감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 들어 류현진은 2사 후 마이클 맥켄리에게 볼넷, 찰리 컬버슨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에디 버틀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3회 역시 2사 후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지만 저스틴 모어노를 1루 땅볼로 막아냈다.

4회가 가장 큰 고비였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드류 스텁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코리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맥켄리-컬버슨-버틀러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이날 첫 탈삼진과 삼자 범퇴로 가볍게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6회 들어 급격하게 난조를 보였다. 6회 1사에서 드류 스텁스에게 초구 가운데로 몰린 공을 공략 당해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2사 2루에서는 컬버슨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2사 주자 3루 위기에서 대타 브랜든 반스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7회 브랜든 리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현재 6-2로 앞서고 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