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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부상’ 다저스, 콜로라도에 연장 끝내기 패


입력 2014.06.08 11:13 수정 2014.06.08 11:1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페데로위츠 3점 홈런으로 역전했으나 곧바로 동점

연장 10회 브랜던 반스 끝내기, 콜로라도 8연패 탈출

부상으로 교체된 야시엘 푸이그. ⓒ 연합뉴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헛심을 쓰고 말았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며 4-5 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4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쳐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고, 최근 공격의 핵으로 활약 중인 야시엘 푸이그와 디 고든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반면, 콜로라도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8연패에서 벗어나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샌프란스시코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다저스가 32승 31패로 9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콜로라도가 다저스에 2경기 뒤진 3위에 위치해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으나 5회 들어 타자 5명에게 안타 4개와 땅볼 1개, 폭투까지 허용하는 등 급격히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다저스의 반격은 7회초 시작됐다. 켐프의 볼넷,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형성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팀 페데로위츠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드루 스텁스와 코리 디커슨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말 브랜던 반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지긋지긋하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편, 다저스는 뜻하지 않은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내셔널리그 5월 MVP인 푸이그는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5회말 스콧 반 슬라이크와 교체됐고, 고든 역시 4회말 숀 피긴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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