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후임 총리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청와대 "냉철한 비판 의식과 합리적 대안 제시"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새 국무총리로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초빙교수를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국가개조와 개혁을 이끌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며 “국무총리에는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초빙교수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그리고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그동안 냉철한 비판 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또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대사가 내정됐다”며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안기부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하면서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 왔으며 국내외 정보와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자는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프레스클럽 운영위원, 제15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대 석좌교수와 한국정치평론학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