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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만주키치, 멀쩡한데 브라질전 결장 ‘왜’


입력 2014.06.12 14:28 수정 2014.06.12 15: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지역 예선 경고누적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

콜롬비아 미드필더 과린도 같은 이유로 출전 불가

마리오 만주키치 ⓒ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크로아티아 전력의 핵이자 최고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개막전에 결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 콜롬비아의 프레디 과린이 경고 누적으로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 만주키치의 결장은 너무도 뼈아프다. 하필이면 조별리그 첫 상대가 개최국 브라질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멕시코, 카메룬과 함께 A조에 속한 크로아티아는 강한 전력임에도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멕시코는 16강 진출 DNA를 지니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카메룬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A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브라질전에서 최소 승점 1만 거둬도 성공적이기 때문에 만주키치의 존재감이 반드시 필요했다.

크로아티아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측은 발목 부상을 끝내 이겨내지 못한 미드필더 이반 모치니치(리예카)를 빼는 대신 밀란 바데이(함부르크)를 엔트리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브라질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한편, 콜롬비아 역시 미드필더 프레디 과린이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한다. 이유는 만주키치와 마찬가지로 경고누적이다. 콜롬비아는 특급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낙마해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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