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오 "국가개조 한다더니 애꿎은 소방관만..."


입력 2014.06.13 17:38 수정 2014.06.13 17:41        백지현 기자

트위터 통해 "소방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강조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먼저 토론을 마친 이재오 의원과 인사하며 포옹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소방 공무원의 국가적 전환 논란와 관련, “소방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한다. 그게 진정한 국가개조”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국가개조를 한다더니 애꿎은 소방관만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며 “우리 소방체계는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어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대응이 어렵다. 경기도에서 불이 났는데 소방방재청장은 물로 끄라고 하고, 경기도지사는 소화기로 끄라고 하면 현장의 소방관들은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헷갈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격차를 거론하며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격차도 문제다. 돈이 많은 지역에서는 물이 잘 나오는 최신 소방차로 불을 끄는데 돈이 없는 지역에서는 물이 쫄쫄 나오는 수십년 된 소방차로 불을 끈다”며 “누가 더 불을 빨리 끄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작년 6월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하는 ‘소방공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놓았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며 “안행부는 반대하고 있다. 지방자치에 반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는 데 책상 관료들은 참으로 천하태평이다”로 말했다.

아울러 “심지어 멀쩡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고 소방총감 직도 없앤다고 한다”며 “사고는 안행부가 치고 책임은 소방관들이 지라는 꼴이다.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면 제대로 고쳐야지 대체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4월 소방공무원 체계를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공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백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