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악천후·판정논란 딛고 첫 승 ‘6연속 16강 청신호’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6.14 08:03  수정 2014.06.14 08:05

폭우 속 산토스 전반 두 차례 골,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

후반 16분 페랄타 기어코 선제 결승골 1-0 진땀승

멕시코가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의 선제 결승골로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월드컵 단골손님’ 멕시코가 6회 연속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오리베 페랄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특히 멕시코로선 폭우와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이 속출한 가운데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멕시코로선 어느 때보다 값진 경기였다. 이로써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계속된 부진으로 월드컵에 간신히 진출,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속에 출발한 멕시코는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전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수들로선 적잖은 부담감 속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강한 빗줄기는 선수들의 기량과 관계없이 경기 양상을 엉뚱한 쪽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충분했다. 게다가 체력소모가 큰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정작 이날 경기의 양상에 영향을 끼친 건 심판판정이었다. 전반 10분과 29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두 차례나 골을 기록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 논란이 예고한 판정이었다. 리플레이 화면상으로는 오심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멕시코는 실망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한 끝에 기어코 승리를 쟁취했다.

멕시코는 후반 16분 산토스의 슈팅을 골키퍼 찰스 이탕제의 손을 맞고 튕겨져 나온 것을 빠르게 쇄도한 페랄타가 밀어 넣으며 황금 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멕시코는 이 점수를 경기 막판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전날 승리한 브라질과 골득실차에서 뒤진 A조 2위에 올랐다. 나란히 1패씩 기록한 카메룬과 크로아티아는 3·4위로 밀려나 16강 전망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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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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