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편파해설에 김남일 "코트디부아르 임대?" 직격탄
코트디부아르 역전에 이영표 흥분하자 김남일 "편파해설" 돌직구
김남일 해설위원이 편파중계를 한 이영표 해설위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코트디부아르(FIFA랭킹 23위)는 15일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일본(FIFA랭킹 46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이영표 해설위원은 중계방송에서 조우종 캐스터에게 "일본 유니폼을 보니 선수시절이 생각나 편파해설을 할까 염려된다. 편파해설 하면 말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표는 일본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경 "코트디부아르가 10분 안에 동점골을 넣으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다"며 코트디부아르가 동점골을 넣기를 바라는 듯한 말을 했다.
이어 후반 17분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가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드록바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후반 19분과 21분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연속골로 코트디부아르가 역전에 성공하자 이영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표는 "일본 응원단의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면서 "나도 여기까지 오는데 꽤 걸렸다. 그런데 지금 (코트디부아르 역전에) 피로가 확 풀린다"고 말해 편파해설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김남일은 "하나 물어보고 싶다. 이영표 해설위원 과거에 코트디부아르로 임대 간 적 있냐"며 "지금 굉장히 편파해설을 하고 있다. 반드시 선배로서 지적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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