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종료 직전 역전골…에콰도르전 '진땀승'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입력 2014.06.16 07:47  수정 2014.06.16 09:31

낙승 기대와 달리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 교체 지략 빛나

스위스가 에콰도르에 힘겨운 첫 승리를 거뒀다. ⓒ MBC

스위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예상과 달리 에콰도르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FIFA랭킹 6위)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에콰도르(FIFA랭킹 26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 역전골로 2-1 승리했다.

이날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에콰도르에 고전하다가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시드국’ 자존심을 지켰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낸 에콰도르는 FIFA 블래터 회장의 격려를 등에 업은 스위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선전했지만 끝내 패했다.

선취골도 에콰도르가 넣었다. 전반 22분 에콰도르 수비수 월터 아이오비(파추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뛰어올라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골문을 흔든 것.

0-1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스위스는 전반과 다른 조직력으로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은 높아졌고 세트피스 공격 찬스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특히, 후반에는 30년 경력의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5)의 교체 카드가 통했다.

후반 3분 스위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VfL 볼프스부르크)가 코너킥을 올려주자 골문 앞에 있던 메흐메디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스위스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5분에는 요시프 드르미치(레버쿠젠)의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고개를 떨궜다.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다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받은 세페로비치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짜릿한 스위스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8강 이상을 노리는 스위스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긴 했지만, 에콰도르를 상대로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개막 전 기대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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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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