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안청사와 손잡고 중국 진출
손보업계 최초 지분투자를 통한 중국 보험시장 진출
동부화재, 중국에서 독자적인 원수법인 설립도 추진
동부화재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동부화재(사장 김정남)는 지난 19일 중국 충칭 컨벤션센터에서 안청보험사, 주중 한국대사관,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화재-안청사 보험협력 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중국 보험시장에서 동부화재는 현지 보험사와 전략적 협력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안청사와의 협력사업은 수십 년 간 보험사업 영위를 통해 축적한 동부화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업 진행을 통해 한-중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중국 안청사 지분 15.01%를 인수했다. 아울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동부화재는 안청사와 협력사업을 매개로 중국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부화재는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안청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한편, 중국 서부지역 최초 보험사 안청사는 지난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 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해보험사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의 21개 외국보험사가 영업 중이다. 동부화재는 중국 원수보험시장에서 사업역량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독자적인 원수법인 설립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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