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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빌모츠 감독 "한국전, 좋은 연습 됐다"


입력 2014.06.27 17:22 수정 2014.06.28 10:42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경기 직후 인터뷰 "레드카드 대처법도 알게 됐다"

한국대표팀에 "기초 튼튼, 감독도 잘하고 있어" 평가

벨기에의 빌모츠 감독이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직후 “불리한 상황에 대한 좋은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한국전은 불리한 상황에 대한 좋은 연습이 됐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이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각) 한국과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전반 44분 스테번 드푸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다.

벨기에는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 결승골로 1-0 승리,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골문 앞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베르통언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디보크 오리기의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 손에 맞고 나오자 베르통언은 이를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

빌모츠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레드카드가 나와서 놀랐다”면서도 “향후 토너먼트에서 또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 (한국전은)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연습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장 이후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계속 전진하려고해 내려가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위험공간을 선점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11명이 아니라 23명이 함께 싸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모츠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젊은 팀”이라며 “한국은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 감독이 잘하고 있으며 최근 보여준 경기력도 훌륭했다”고 평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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