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뢰도 높아져 도입 전보다 취소·반품률 현저히 줄어
신세계는 'SSG닷컴'의 모든 병행수입명품 협력회사가 관세청이 진품을 보증하는 'QR코드' 도입을 100%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병행수입명품이란 국내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수입업체가 아닌 일반수입업체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에 들여오는 상품이다.
때문에 가격이 정상수입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상품의 진위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 고객들이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 후 취소·반품률이 높았다.
아울러 병행수입상품은 모두 위조상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잘못 알려져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성실한 병행수입업체가 선의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신세계 SSG닷컴은 지난해 11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밀수품이나 위조상품 등 상표권 침해상품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병행수입명품 QR코드'를 도입했다.
병행수입명품 QR코드 도입 성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신세계 SSG닷컴의 실적을 살펴보면 극명히 나타난다.
우선 QR코드 도입 후 상품 진위여부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QR코드를 찍어 원산지,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도입기간인 약 7개월을 살펴봤을 때 도입취소, 반품률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줄어들었다. QR코드가 부착된 상품의 매출도 무려 524%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병행수입명품 QR코드 도입에 따른 좋은 결과가 이어지자 QR코드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업체들도 적극 참여에 나서게 됐다.
실제로 작년 11월 도입 초기에는 신세계 SSG닷컴과 거래하는 병행수입명품 업체 중 60% 정도만 참여하던 것에 반해 약 7개월이 지난 지금은 거래업체 모두가 도입을 완료했다.
한편 신세계 SSG닷컴에서는 이를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QR코드 인증제 100% 도입 특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프라다 가방, 페라가모 지갑, 몽클레어 및 캐나다 구스 패딩점퍼 등 QR코드가 부착된 명품 잡화 및 아우터 의류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QR코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신세계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에게는 신세계 SSG닷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심어주고 나아가 온라인 병행수입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활성화시킬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