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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 수원 전략공천 평택-김포 시너지"


입력 2014.07.01 10:56 수정 2014.07.01 11:01        이슬기 기자

박지원 "출마 고려하지만 당에서 (전략공천)모양새 갖춰줄것 바라는 듯"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왼쪽)이 1일 7.30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손학규 상임고문의 수원 지역 차출설에 힘을 실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일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에 대해 “수원의 한 지역을 맡아 구심점 역할을 해주면 평택과 김포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손 고문에 대한 수원지역 차출설에 힘을 실은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 출연해 “손 전 대표는 수원에서 출마를 고려하지만 당에서 결정해줄 것을, 그런 모양새를 갖춰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손 고문의 수원 지역 전략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손 전 대표가 당과 잘 대화를 해서 지역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공천을 하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지역을 지정하며 야권 연대 및 전략 공천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어떤 후보자가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신진사류들을 영입하거나 전략공천하거나 또는 경선을 하는 등의 방법은 각 지역에 맞게 중앙당에서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충주나 대덕은 아무래도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만약 후보가 없다면 발굴해서 전략공천을 할 만하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특히 부산의 경우는 좋은 후보를 전략공천해서 야권 연대를 한 번 해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경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고배를 마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설이 점쳐지고 있어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진 상황이다.

앞서 오 전 장관은 부산시장직을 두고 서병수 새누리당 당선인에 1.31%p 차로 밀렸으며, 해운대구에서는 0.37%p까지 차이를 좁히며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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