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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만난 피터 샌즈 "한국 철수할 의사 없어"


입력 2014.07.02 15:02 수정 2014.07.02 15:15        최용민 기자

"한국에 동북아 지역본부 설치 운영중"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피터 샌즈 스탠더드차타드 그룹 회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회장은 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한국 철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샌즈 회장은 한국 철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동북아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해서 동북아 핵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샌즈 회장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설치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금융산업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중국과 제조업 교역투자규모가 크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채권시장(일본 제외)을 갖추고 있어서 허브로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국기업이 제3국 시장에 진출할 때 한국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SC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샌즈 회장은 "SC그룹이 신흥시장에 정통하며 한국기업의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정보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안 수석은 전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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