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국민 52% 홍명보 유임 원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7.03 11:37  수정 2014.07.03 11:39

‘사퇴해야 한다’ 31%보다 압도적 우위

16강 실패 원인은 실력 부족 83%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부진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홍명보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 방식의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홍명보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퇴해야 한다’는 31%로 예상보다 낮았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7%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25%)에 비해 남성(36%)이 많았다.

월드컵 실패 원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가 실력 부족을 꼽았으며, 운이 나빴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갤럽은 “이런 조사 결과는 월드컵 패인이 전적으로 감독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홍 감독이 선수 시절 높은 명성과 인기를 구가했던 점,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과 2012년 올림픽 동메달 등 감독으로서 이바지한 바가 적지 않았던 점 등의 이유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H조 최하위를 기록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전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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