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정말 잘 던졌다. 윌슨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7.03 12:09  수정 2014.07.03 23:50

류현진 호투 칭찬하면서 불 지른 윌슨에 아쉬움 표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투구를 칭찬한 뒤 윌슨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 연합뉴스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27) 투구는 칭찬하면서도 ‘방화’ 장본인 브라이언 윌슨에게는 아쉬움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클리블랜드전에서 4-5로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은 선발투수에게 바랐던 대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면서 “지난 경기에 비해 직구 구위가 약간 떨어진 감은 있지만 정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멀티히트로 타점까지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피안타 7개를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으며 2실점 호투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말 타석 때 푸이그와 교체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8회초 등판한 윌슨이 불을 지르면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근 2경기 2이닝 무안타로 매팅리 감독 신뢰에 화답하는 듯했지만 이날 제대로 불을 질렀다.

윌슨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연거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류현진에게 투런포를 터뜨렸던 고메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타 머피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10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윌슨에 대해 “괜찮다"면서도“이전의 투구와 다른 것은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해 마무리 켄리 젠슨에 앞서 셋업맨으로 다저스 뒤를 지켰던 윌슨은 올해 36경기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하다. 6월 들어서 살아나는 듯했다. 최근 2경기에서도 2이닝 무안타로 잘 막았다. 하지만 7월초 갑작스레 불을 질렀다. 그것도 류현진 등판에서 급격히 난조에 빠졌다.

윌슨은 시즌 초에도 류현진 승리를 날린 바 있다.류현진은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7개나 잡았다.

그러나 1-0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인 대타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허무하게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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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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