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오래 타는 중년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마크 해머 박사는 자전거를 즐겨타는 5200여 명의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분석 결과 50세 이상 남성이 주당 9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게 되면 전립선암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지며 매일 30분 가량 자전거를 타는 50세 이상의 남성에 경우에도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조사결과와 관련해 자전거를 탈 때 전립선에 가해지는 압력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남성불임이나 발기부전과는 연관이 없으며 근육 강화, 다이어트, 심폐 기능 등에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