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맷 켐프 “주전 보장되면 트레이드도 OK”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7.18 14:26  수정 2014.07.18 14:28

주전 자리 위태로워지자 트레이드 가능하다는 입장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는 맷 켐프. ⓒ LA 다저스

류현진의 팀 동료 맷 켐프(30·LA 다저스)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미국 폭스스포츠와 ESPN 등 현지 전문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가 "켐프의 목적은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다. 매일 출전할 수 있다면 어떤 조치를 해도 좋다"며 트레이드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켐프의 다저스 내 위치는 굳건했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출신인 켐프는 2008년 풀타임 주전 외야수가 된 뒤 2011년 타율 0.324 39홈런 126타점 40도루로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기 때문.

하지만 구단주가 바뀐 뒤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거 영입됐고, 급기야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팀 내 위상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같은 외야수인 야시엘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은 켐프의 입지를 줄어들게 한 결정적 원인이 됐다.

올 시즌 켐프는 타율 0.269 8홈런 35타점에 그치고 있으며 제 포지션인 중견수 자리에서도 밀려나 주로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다. 다저스는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의 외야수들이 다수 있어 교통정리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켐프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그를 원하는 구단은 적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다저스 역시 허약한 불펜진 보강에 힘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켐프를 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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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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