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사망, 짧은 생을 뒤로 하고 별이 되기 까지...
가수 겸 방송인 유채영이 병고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24일 유채영 소속사 150 엔터테인먼트는 “유채영 씨가 24일 오전 8시,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유채영의 곁을 지켰으며 유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영은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17세의 어린 나이로 그룹 푼수들 멤버로 발탁됐다. 이후 1994년 그룹 쿱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 파격적인 삭발 패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쿨에서 탈퇴한 유채영은 그룹 어스 및 솔로로 가수활동을 이어나갔으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쳤다. 영화 ‘색증시공2’, KBS2 드라마 ‘천명’ 등을 통해 연기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까지 라디오 ‘좋은 주말’ DJ를 맡으며 유쾌한 입담을 과시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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