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4세이브, 153km 돌직구로 1이닝 퍼펙트
최고 구속 153km 돌직구 앞세워 1이닝 퍼펙트
한신 끝판대장 오승환(32)이 1이닝을 완벽히 막으며 시즌 24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서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곧바로 세이브를 추가, 명예를 되찾아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3에서 2.08로 낮췄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에 이르렀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인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137km짜리 슈트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150km대 돌직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6구째 강속구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키쿠치 료스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한신은 1-3으로 뒤지던 7회초 우에모토의 동점 투런 홈런이 나왔고,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마나리 료타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신은 48승 1무 39패로 이날 패한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48승 36패)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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