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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박유천 "한예리와 베드신, 살아있다는 걸 표현"


입력 2014.07.29 13:55 수정 2014.07.29 13:57        부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화 '해무'에서 한예리와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해무' 언론 시사회에서 베드신에 대해 "너무 절박하고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살아있는 뭔가를 만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갈 때 이해가 됐다"며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이어 "촬영할 때도 많이 슬펐고, 오늘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극 중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은 친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한 조선족 처녀 홍매(한예리)와 사랑에 빠진다. 동식과 홍매는 작품에서 키스신과 베드신을 선보인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13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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