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시장, 전국 24곳 1만5300여가구 일반분양

서울 역세권 인근 재개발 지역 등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 예정

8월 아파트 분양시장은 서울 역세권 인근 재개발 물량과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모습ⓒ연합뉴스

8월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보통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올해는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 역세권 인근 재개발 물량과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총 1만984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만5377가구(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가 일반분양물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6곳 2696가구, 경기는 6곳 7101가구가 공급 예정돼 있고, 지방은 12곳 55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영등포·보문동 재개발 지역과 위례신도시, 수원, 하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 양산과 세종시 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 2-2생활권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 역세권 인근 재개발 알짜 물량 많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대에서 삼성물산이 신길7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중 788가구가 일반분양물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상도로, 여의대방로,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접근도 용이하다.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3구역에서는 GS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보문파크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45~84㎡ 총 1,186가구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 2호선 신설동역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정릉동 539-1번지 일대에서 한화건설이 '정릉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2~109㎡ 총 349가구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 이용이 가능하고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수도권, 대규모 단지 신규 물량 쏟아져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8블록에서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98㎡ 총 1137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아이파크시티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A8블록에서 LH가 '하남미사보금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84㎡ 총 1389가구로 구성된다.

지방, 경남 양산 신규 분양 물량 풍성

세종시 2-2 생활권 P4구역 일대에서 금성주택이 '세종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은 60~85㎡ 총 672가구로 구성된다. 2-2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정부청사가 가깝고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 2-4생활권과 마주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36블록 일대에서 이지건설이 '양산신도시이지더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 총 415가구로 구성된다.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서 롯데건설이 '양산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총 623가구로 구성된다.

경남 창원시 가음동 일대에서 포스코건설이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84~117㎡ 총 1458가구 중 3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